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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평창 송어축제 개막 10일 만에 방문객 12만 명 돌파

등록일

2023-01-10 오전 9:22:02

평창송어축제 개막 10일 만에 방문객 12만 명 돌파

문화일보
입력 2023-01-09 16:20
업데이트 2023-01-09 19:29
이성현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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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어 맨손잡기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잡은 송어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제공.



평일에도 5000명 안팎 인파 축제장 찾아
황금송어 잡으면 순금 인증패 받는 행운


평창=이성현 기자



지난달 30일 개막한 평창송어축제가 10일 만에 방문객 12만 명을 돌파했다.

9일 평창송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축제 개막 후 첫 휴일인 지난 7∼8일 이틀간 4만 명이 넘은 인파가 찾았다. 평일에도 5000명 안팎이 축제장을 방문해 짜릿한 손맛을 즐기고 있으며 개막 10일째인 지난 8일까지 집계된 방문객은 1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가 열리는 강원 평창군 진부면의 날씨는 오전 11시 이후에는 영상으로 올라가고 바람도 잦아들어 추위 걱정 없이 송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방문객들은 가족, 연인, 단체, 외국인 등 다양하다. 초등학교가 겨울 방학을 시작한 첫 휴일에는 500명을 수용하는 텐트 낚시터 예약이 꽉 찼다. 기업 혹은 단체 방문객들은 잡은 송어를 요리해 먹고, 눈썰매 등 놀이기구를 함께 타며 친목을 다졌다.

외국인 관광객은 7일까지 900여 명이 다녀갔다. 단체로 온 외국인 관광객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방문객은 어린이 실내낚시터에서 눈으로 보면서 송어를 낚을 수 있다. 얼음 낚시터와 맨손 잡기장에서 황금 송어를 잡으면 순금 반 돈으로 제작한 황금 송어 인증패를 받는다.

직접 잡은 송어는 축제장의 먹거리 터에서 회나 구이로 손질해 맛볼 수 있다. 낚시에 취미는 없지만, 송어의 맛을 보고 싶다면 회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송어회와 구이, 송어 탕수육, 송어 가스 등 12가지 메뉴의 다양한 송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윤승일 평창송어축제위원회 본부장은 “매일 오전 축제장 얼음판 결빙 상태를 점검하며 안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